비영리법인에서 10년째 회계 일을 하고 있어요. 전공은 화학이었는데, 아버지 영향으로 이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됐죠. 숫자 안에서 정확하게 잡아내고 찾아내는 과정이 저랑 잘 맞아서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감정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표현이 서툴러서, 산문집이나 에세이를 읽으며 제 마음을 들여다보곤 해요. 와닿는 문장은 블로그에 비밀글로 남기거나 캡처해두는 습관도 있어요. 운동은 헬스로 가볍게 몸을 풀다가, 요즘은 바레와 발레 체험을 해보며 새로운 재미를 찾는 중이에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고요. 처음 만나면 차분한 편인데, 친해지면 생각보다 엉뚱하고 통통 튀는 모습도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살면서 여유와 신뢰,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급하면 놓치는 게 많고, 신뢰는 한번 깨지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걸 느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