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회사 재경팀에서 회계업무를 맡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는 게임마케팅을 했는데, 매일같이 성과압박에 시달리다 보니 숫자는 비슷하게 다루면서도 좀 더 안정적인 지금 자리로 옮기게 됐어요. 아직 적응 중이지만 데일리 압박이 없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에요. 평소엔 예쁜 공간을 좋아해서 카페나 식당 탐방을 자주 다녀요. 공간마다 담긴 주인장의 취향을 구경하는 게 소소한 즐거움이에요. 주말엔 혼자 영화관도 자주 가는데, 할리우드 영화는 꼭 챙겨보고 의외로 공포영화도 좋아해요. 겁은 많은데 그 순간의 자극이랑 도파민이 좋아서 가짜라고 되뇌며 보는 편이에요. 대신 귀신의 집 같은 건 절대 못 가요. 사람들과는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제가 아는 사람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