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요즘은 기획 업무도 함께 맡고 있어요. 원래 의류 쪽에서 일하다가 리빙 침구로 넘어온 지 5~6년 정도 됐는데, 그 전에는 쇼핑몰과 스튜디오를 같이 운영하기도 했어요. 코로나 시기에 사업이 저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걸 느꼈고, 프리랜서로 시작했던 일이 정식 스카웃으로 이어지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ENFP라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밤낮없이 매달려야 했던 사업보다는 회사 생활이 저한테 더 맞더라고요. 평소엔 러닝을 주 5회, 필라테스도 꾸준히 하면서 체력을 관리하고 있고, 마케팅 공부도 틈틈이 해요. 커피 맛집 찾아다니거나 전시 보는 것도 좋아해서 쉬는 날엔 그런 걸로 채우는 편입니다. 사업도 해보고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기도 하면서,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믿게 됐어요. 슬픈 일도 결국 순리대로 흘러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고요. 앞으로도 그냥 흘러가는 대로, 건강하고 재밌게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