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공무원으로 일한 지 4년 정도 됐어요. 법학을 전공하고, 배운 걸 살려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도 제 자리에서 맡은 일을 차분하게 해나가고 있어요. 평소에는 필라테스나 헬스장에서 천국의 계단을 타면서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편이고, 여행도 좋아해서 해외는 1년에 한 번 정도, 국내는 틈틈이 다니고 있어요. 유명 관광지를 바쁘게 도는 것보다는 맛있는 거 먹고, 마음에 드는 카페 가고, 동네를 천천히 걸어보는 식도락 여행을 즐겨요. 영국을 제일 좋아하는데, 처음 유럽 여행지가 영국이었거든요. 그때 봤던 도시 분위기가 아직도 예쁘게 기억에 남아있어요. 추리하면서 단서 찾아가는 미스터리 보드게임도 좋아하고요. 이번 동행에서는 맛집을 같이 찾아다니는 시간을 기대하고 있어요. 혼자 알아보는 것보다 여럿이 먹으면서 각자 이야기 나누는 게 훨씬 재밌더라고요. 사실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혼자 여행 잘하는 사람이 되는 건데, 혼자서도 즐길 줄 알아야 함께일 때도 편안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사람 만날 때는 공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생각을 판단하기보다 한 번 더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가까워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