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회사 신규 사업 기획 일을 하고 있어요. 원래 전공은 예술 쪽이었는데, 부모님이 하시던 일을 이어받으면서 지금 하던 일과는 다른 길로 오게 됐어요. 업무로 사람 만날 때는 꽤 적극적인 편인데, 사적인 자리에서는 낯을 좀 가리는 스타일이라 회사에서는 INTJ 같다는 얘기를 듣지만 사실 INFJ예요. 관심 있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건 좋아해서, 그런 대화가 통하는 자리라면 낯가림도 금방 풀리는 편이고요. 쉬는 날엔 집이나 집 근처에서 조용히 보내는 집순이인데, 요즘 들어 삶이 조금 건조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함께할 사람이나 자리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요. 업무를 통해서는 새로운 영역을 계속 접하고 있지만, 사적으로도 다른 분야 사람들과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던 차에 지인 소개로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올해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고, 그동안 일에만 쏠려 있던 시간을 이제는 저를 위해서도 좀 써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