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아버지와 함께 자동차 관련 사출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원래 전공은 미술 조소과였는데, 15년 전 오빠 대신 가업을 이어받게 되면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었어요. 처음엔 낯설었지만 아버지께서 인정해주실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내가 괜찮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1년에 짧게는 3-4번, 길게는 1-2년에 한 번씩 해외로 떠나는 편이에요. 편해서 자주 가는 곳은 일본인데, 도쿄의 한적한 시골 같은 곳들을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바르셀로나예요. 따뜻한 날씨 덕분인지 사람들이 밝고 에너지가 넘쳐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요즘은 골프를 시작했는데 아직 엄청 초보지만 사람들과 함께 치는 재미가 쏠쏠해요. 제 소신은 '내가 본 것만 믿자'예요.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판단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