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에서 신약개발 연구를 하고 있어요. 화학 물질을 가지고 실험하며 세상에 없던 약을 만드는 일이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는데, 지하철에서 제가 개발한 약의 임상실험 모집 공지를 본 적이 있어요. "이게 잘 만들어져서 사람들한테 쓰이고 있구나" 싶어 뭉클했답니다. 바깥에서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매일 아침 러닝하고 저녁엔 웨이트를 해요. 겨울엔 스노우보드, 평소엔 풋살이나 수영도 하고 야구 관람도 자주 가는 편이에요. 혼자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일본 후쿠오카에서 아무 계획 없이 열차표 사서 즉석에서 목적지를 정해 떠난 적도 있어요. 알려지지 않은 곳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집에 항상 몇 권씩 쟁여두고, 반전 있는 작품들을 즐겨 읽어요. '생즉필사 사즉필생'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