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11년째 근무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카드사나 보험사를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로 은행에 오게 됐고 이렇게 오래 일하게 될 줄은 저도 몰랐답니다. 현재는 대출 담당을, 작년까지는 외환 담당을 했었는데요. 큰 업체들이 굳이 저를 찾아와서 거래할 때면 아무래도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껴요. 야근이 좀 많지만 일찍 퇴근하는 날은 헬스장이나 골프장에 가곤 해요. 여행도 좋아해서 1년에 1-2번은 해외여행을 가려고 하는 편이고, 얼마 전 추석에는 가족들과 이탈리아를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런던인데, 어릴 때부터 해리포터를 좋아한 것도 있고 영국식 영어를 접하니 색다르더라고요. 금융 선진국답게 뱅크 스트릿을 보는 것도 좋았고, 살고 싶다는 느낌이 든 도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