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승 (27,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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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J #엉뚱한 #산책

나의 스토리

대학병원 외과병동에서 4년차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요. 수술 후 환자들을 돌보며 부인과 질환부터 항암 환자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있는데, 아픈 분들이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진짜 도움이 될지 늘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원래는 혼자 있는 걸 정말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장기연애를 끝내고 나서 혼자 있는 법을 터득하고 있어요. 지금은 산책을 너무 좋아해서 강아지 구경하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에 빠졌답니다. 마트 구경도 좋아하고요! 요즘엔 에세이를 많이 읽으면서 상대방의 아픔은 뭐가 있을지, 제가 느끼는 감정도 마주보며 배우고 있어요. 교대 근무라 시간이 달라서 퇴근 후엔 일기장을 옆에 두고 한 페이지라도 읽으려 노력하고 일기도 써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좋아해서, 많이 생각하는 성격이지만 덜 생각하려 하고 있습니다.

직업

대학병원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