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32,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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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진 #클라이밍

나의 스토리

디자인을 전공하다가 필라테스 강사로 전업한 지금, 매일 사람들과 교감하며 일하는 삶이 제게 더 잘 맞는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디자인 작업이 혼자서 완성해가는 여정이었다면, 필라테스는 학생들의 즉각적인 반응과 변화를 함께 나누는 과정이라 더 큰 보람을 느끼게 해주거든요.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해 시작한 필라테스가 이렇게 제 직업이 될 줄은 몰랐지만, 적성에 딱 맞는 일을 만나게 된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긴 수업을 마치고 나면 자전거를 타고 도시 곳곳을 누비며 예쁜 카페의 디저트부터 스쳐가는 풍경까지 카메라에 담는데, 자전거는 어느새 제 시야를 넓혀주는 또 다른 친구가 되었답니다. 예전에는 혼자 있는 시간이 편했다면, 요즘은 자전거 모임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가 새로운 에너지를 준다는 걸 알게 됐어요. 클라이밍을 비롯해 여러 가지 운동을 즐기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중이에요.

직업

필라테스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