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12년째 숫자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일을 하고 있어요. 경제학을 전공한 뒤 은행, 벤처캐피탈, 인베스트먼트뱅킹 등 다양한 영역을 거치며 성장해왔고, 숫자 너머의 이야기를 읽는 일이 제 특기라고 할 수 있죠. 투자 의사결정을 위해 여러 산업을 탐구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시야를 얻는 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릴 적부터 열렬한 LG 트윈스 팬이라 프로야구 관람은 지금도 제 삶의 큰 활력소이고, 퇴근 후에는 농구 동호회와 헬스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며 책과 함께하는 시간도 소중히 여깁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투와 행동은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해요. 감사 표현과 겸손한 태도가 차곡차곡 쌓이면 결국 나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고 믿기에, 늘 배려하는 마음으로 말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