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을 전공했지만 글쓰기를 좋아해 어느새 9년 차 기자가 되었어요. 해외 취재를 다니며 분쟁 지역의 아픔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PTSD를 겪고 2년간의 휴식기를 가진 적도 있었죠. 여유로운 시간에는 철학·인문학 책을 읽거나, 남들이 잘 모르는 맛집을 찾아 엑셀에 정리하는 취미가 있어요. 때로는 팝핀과 힙합을 추며 댄스 크루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도 하고,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감성적인 순간들을 포착합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들에 문장을 덧붙여 브런치에 올리는 작업은 제게 또 다른 표현의 통로가 되어주고 있어요. 말보다 글로, 때로는 춤과 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일상 속 작은 낭만들을 발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