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사로 일하면서 프랑스 빵을 전공하고 있어요. 프랑스 빵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맛있어서이기도 하지만, 프랑스가 빵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고 기술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고등학교 때부터 제빵을 배우기 시작해 한국에서 10년, 프랑스에서 3년 정도 경험을 쌓았어요. 지금은 제빵 학원에서 조교로 일하며 학생들을 도와주고 재료를 준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제빵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배우고 가르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언젠가는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어요. 집 근처 뚝섬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고, 취미로 빵 투어를 다니거나 영화를 보러 다니기도 합니다. 특히 영상미나 사운드가 중요한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보려고 해요. 조용한 공간에서 집중하며 감상하는 그 시간이 제겐 소중한 재충전의 순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