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를 6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본사에서 슈퍼바이저로 매장관리를 하다 직접 가게를 오픈했는데, 좋은 위치 덕분에 꾸준히 매출이 잘 나와서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사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자리에 나가는 게 쉽지 않았어요. 지인들과 있을 땐 대화도 잘 하는데, 낯선 환경에선 먼저 말 걸기가 어려워요. 테니스, 수영, 골프 같은 취미를 만들어보려 강습도 들어봤지만 아직 꽂히는 건 없더라고요. 그래도 맛집 탐방하는 건 정말 좋아해요. 시끌벅적한 곳보다는 조용한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나누는 시간이 제겐 가장 행복한 순간이에요.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싶어 용기를 내서 동행을 신청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