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장실에서 일하는 간호사예요. 4년 차 간호사로서 사람을 만나고 몸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저와 잘 맞는다고 느껴요. 특히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이 의료진과 소통하며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활달한 성격은 아니라 여가 시간에는 주로 조용히 책을 읽거나 친구들을 만나는 편이에요. 자연을 좋아해서 나무가 많은 곳에서 걷거나 등산하는 시간을 특별히 즐깁니다. 커리어에 대한 큰 목표보다는 언젠가 해외 의료봉사를 하며 물이 부족한 곳에 우물을 파거나 학교가 없는 곳에 학교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고 싶어요. 실용적인 이유로 시작한 간호사 일이지만, 이제는 다른 나라에서도 일할 수 있는 이 직업의 가능성이 제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