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에서 국어, 사회, 역사를 가르치고 있어요. 외국인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하다 보니 한국에 있지만 때때로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언어에 대한 관심이 깊어 지금 하는 일이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주말에는 로드 자전거를 타고 멀리 나가는 걸 좋아해요. 대부도나 강진까지 페달을 밟으며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자전거의 매력은 온전히 제 힘과 의지로 풍경과 시야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에요. 움직이는 풍경 속에서 저도 함께 움직이며 다양한 생각과 영감을 얻곤 합니다. 집에 있을 때는 블로그에 수업 일기나 자전거를 타며 느낀 감각들을 기록합니다. 의미 있는 소통과 연결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