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인턴 헤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사실 원래는 메이크업이 전공이었고, 분장팀에서 3~4년, 스타일리스트로 1년 일하다가 장기적인 비전을 보고 헤어 쪽으로 전향했답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라 힘들지만, 새로운 것을 익히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요. 작년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두 달간 스텝으로 일하면서 큰 변화가 찾아왔는데요. 원래는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지만,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인연에 대한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강 산책하며 노래 들으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 앞으로는 공방도 가보고 여러 운동도 배우고 싶은데,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