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에서 건축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어요. 원래는 건축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경제적 안정을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했답니다. 지금은 현장에서 협력업체들과 소통하고 도면 수정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사실 고등학교 때는 하루빨리 돈을 벌어 자유로워지고 싶었는데, 일을 해보니 삶이 일에만 포커스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의식적으로 평일에도 시간을 내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 노력 중이에요. 쉬는 날에는 집 청소하고 영화 보거나, 친구들과 축구하러 가기도 해요. 타란티노 영화처럼 강렬한 액션 영화를 좋아하고, 아저씨 입맛이라 소주와 해산물을 즐기는 편이에요. 가끔 인천 같은 서해 쪽으로 당일치기 여행도 가곤 하는데, 새로운 경험들이 제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