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스타트업에서 총괄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15년이란 시간 동안 쌓아온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냈어요. 아모레퍼시픽에서 시작해 상해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중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게 됐죠. 주중엔 회사와 일이 우선이라 주말마다 바레(발레와 운동을 접목한 피트니스)로 활력을 찾고 있어요. 5년째 이어오는 취미인데, 운동 후엔 상해에서 알게 된 지인들과 와인 한 잔 기울이는 시간도 참 소중하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어색함 없이 금방 친해지는 성격이라 독서모임도 즐겁게 참여했던 기억이 있어요. 일에 몰두하다 보니 인생이 조금 건조해진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열정을 공유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로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에서 저 자신의 행복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