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바다 너머로 실어 보내는 수출입 담당자로 지내고 있어요. 물류유통학과를 전공하면서 무역 실무 수업에 푹 빠져 시작한 일인데, 한글 표시사항을 직접 만들며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강릉에서 서울로 올라온 지 7년째, 집에 오래 있는 건 제 DNA와 맞지 않아요. 아무리 약속이 없어도 하루에 한 번은 꼭 문밖으로 나가야 숨이 트이거든요. 평일엔 필라테스로 몸을 단련하고, 주말엔 친구들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에너지를 채우는 편이에요. 특히 밴드 공연을 좋아해서 검정치마 노래에 빠져 있답니다. 요즘 제 화두는 '내가 모르는 재미있는 게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예요.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 세계를 넓히고 싶어요.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동질감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싶네요. 외향적인 ESTJ답게,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함께 성장할 인연을 찾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