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도에서 가구MD로 흘러와 지금은 11년차가 되었네요. 특히 의자에 관한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어요. 디자이너와 개발자들과 머리를 맞대어 고객들의 일상을 편안하게 만드는 제품을 탄생시키는 일이 제 역할이죠. 고객이 "그동안 안 좋은 제품들로 고생했는데 정말 좋다"는 후기를 남길 때가 가장 보람찬 순간이에요. 직장에서는 심리학과 마음챙김을 공부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업과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일과 삶의 밸런스를 위해 클라이밍도 하고,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일년 반 동안 클럽에서 디제잉 공연도 했답니다! 10년 넘게 월드디제이 페스티벌에 다녔을 정도로 음악을 사랑해요. 요즘은 도전정신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 아쉬운데, 진취적인 에너지를 가진 분들과 만나 다시 한번 열정을 끌어올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