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라는 전공과 마케팅이라는 관심사를 병행하면서 지금의 브랜드 마케터가 되었어요. 매일 아침 회사 근처 카페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이 있는데,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사장님의 손님 응대 방식이나 메뉴 설명 같은 디테일에서 마케팅적 영감을 얻곤 해요. 5년째 취미로 하고 있는 펜 드로잉으로는 카페와 풍경을 주로 그리며, 두 번의 작은 전시회도 열었답니다. 계속 변화하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관련 커뮤니티 활동과 컨퍼런스 참여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다정함'이에요. 간단해 보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가치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제 꿈이에요. 첫 직장에서의 경험이 알려준, 제가 가장 행복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