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군인으로 근무한 지 어느덧 10년 차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짧게 복무하고 전역할 생각이었는데, 사람들을 만나고 가르치는 일에 재미를 느끼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오래 남게 되었네요. 수송과에서 근무하며 장병들에게 교육도 하고,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아침저녁으로 달리기를 하는데, 요즘 들어오는 젊은 병사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일주일에 4~5회 꾸준히 연습 중이에요. 주말에는 사회인 야구 리그에서 투수와 외야수로 뛰고 있는데, 팀원 대부분이 직장 동료들이라 더 끈끈한 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여유로운 날에는 춘천이나 양평의 웅장한 카페로 드라이브를 떠나 풍경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곤 합니다. 처음엔 약간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꽤 활발한 편이니 부담 없이 다가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