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로 근무하고 있어요. 경영학을 전공하며 비서 자격증까지 취득한 후,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한 일이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아 열심히 해오고 있답니다. 누군가의 손발이 되어 한발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어요. 업무와 집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활력을 찾기 위해 주 5회 운동을 빼먹지 않고 있어요. 헬스, 자이로토닉, 필라테스를 번갈아가며 하는데, 이게 제 작은 성취감이자 행복이랍니다. 집에서는 '공주'와 '왕자'라는 이름의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지내며 동물 다큐멘터리를 즐겨봐요. 가끔은 맛집 탐방으로 소소한 위안을 얻기도 하고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이 되는 것이 제 작은 꿈이에요. 이번 만남이 반복된 일상에 신선한 자극이 되길 기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