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전공을 뒤로하고 꿈꾸던 애니메이션 세계로 들었어요. 저는 현재 pd로 일하고 있어요. 매일 다양한 시나리오를 읽고 피드백을 주는 과정에서 문득 '내가 직접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나리오 라이터로의 전환을 꿈꾸며 준비 중이랍니다. 유연한 출퇴근 시간 덕에 아침 운동 후 출근하기도 하고, 퇴근 후엔 시나리오 공부에 몰두하는 패턴이 제 일상이에요. 주말이면 축구나 농구로 하루를 열고, 친구들과 술 한잔을 즐기거나 동네 독서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요. 픽사 전시회 같은 창의적 공간도 자주 찾아가는 편이고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의 내가 더 친절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먼저 제 자신에게 여유를 선물하려 노력 중이에요. 재미없는 건 금방 손에서 놓지만, 흥미로운 일엔 푹 빠져드는 성격이라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