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설계회사에서 기본 설계를 담당하고 있어요. 아버지께서 조선업에 종사하셔서 자연스럽게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3개월 전 새로운 회사로 이직해 지금은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회사 동료들과 함께했던 광안대교 마라톤은 제 삶에 작은 변화를 가져왔어요. 대회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시작한 러닝이 이제는 제 취미가 되었거든요. 달리는 동안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참 좋아요. 평소엔 조용한 편이지만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좋아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닷가에 가서 물을 바라보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이 잔잔해지는 걸 느껴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며 새로운 시각을 얻고 싶은 마음에 이번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