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쉐프로 일한지 10년째 접어드는 지금,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하며 여전히 즐거움을 느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빵을 더 좋아하지만, 직업으로는 케이크 만드는 게 제 손에 더 잘 맞더라고요. 호텔에서 근무하다 보니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직급까지 올라가보는 것이 커리어 목표예요. 평소에는 년, 월별로 작은 목표 리스트를 만들어두고 하나씩 이뤄가는 재미에 살고 있어요. 일이 없는 날에는 주로 친구들을 만나거나 헬스장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답니다. 제 좌우명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인데, 만약 배신했다면 그건 노력이 부족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인생도, 케이크도 정성 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