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송리단길에서 제 카페를 운영한 지 어느덧 4년이 되었어요. 사실 처음엔 중국어학과를 졸업하고 승무원을 꿈꾸던 사람이었는데, 코로나가 모든 계획을 바꿔놓았죠. 원래는 30대 중반에 차릴 예정이었던 카페를 앞당겨 시작하게 되었어요. 거의 매일 카페에 있다 보니 새로운 사람들 만날 기회가 적어서 이렇게 모임에 나오게 되었답니다. 쉬는 날이면 다른 카페를 구경하거나 사랑하는 강아지와 산책을 즐기는데, 특히 유기견 봉사에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매일 1시간씩 요가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제 일상의 작은 행복이에요. 저는 '역지사지'를 삶의 목표로 삼고 있어요. 후회할 말과 행동은 하지 않고,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며 평화롭게 지내고 싶거든요. 서비스직이다 보니 사람들과 만날 때 텐션을 올려 에너지를 나누는 편인데, 진심 어린 리액션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