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 의료기기 영업팀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연극 전공이었지만 코로나로 문화계가 마비되면서 진로를 전환했고, 입사 2년 반 만에 팀장으로 빠르게 성장했답니다. 사실 영업은 제게 딱 맞는 옷이었어요. 소통을 좋아하고 눈치가 빠른 편이라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제안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느껴졌거든요. 약 10년째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영업 전에는 트레이너가 되는 것도 고민했을 정도로 운동에 진심이에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카페에서 책 읽고 음악 듣는 나만의 시간을 꼭 챙기려고 해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를 좋아하고, 최근엔 재테크 관련 서적에 관심이 많아요. 연극을 전공해서인지 어떤 모임에 들어가도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는 '인싸 기질'이 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