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사예요. 영화관 아르바이트 시절, 장애인 분들의 단체 관람을 보며 많은 것이 달라져야 한다고 느껴 이 길을 선택했답니다. 전라도에서 서울로 올라와 두 번의 이직 끝에 지금 자리에 정착했어요. 주변에서는 제 일상이 시트콤 같다고 해요. 망치손이라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많이 일어나거든요. 처음엔 낯을 가리지만 금세 활발해지는 성격이라, 친해지면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최근에는 액자형 작품에 색칠하는 취미에 빠져있는데, 집 밖에서는 혼자 맛집 탐방하기에 한계를 느껴 함께할 친구를 찾고 있어요. 매일 같은 공간에서 일하다 보니 회사 사람들 외에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필요하더라고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닌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답니다.